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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서해 바다 위 절경, 태안 안면암 여행기

by 별달리자 2025. 4. 12.



고요한 바다와 벚꽃, 그리고 해질녘의 낭만이 있는 곳

충남 태안군 안면도 끝자락, 서해 바다를 품은 절 ‘안면암’에 다녀왔어요. 자연과 어우러진 고즈넉한 분위기 덕분에 마음이 절로 차분해지더라고요. 아이들과 함께여도, 혼자 사색을 즐기기에도, 연인과의 산책 코스로도 딱 좋은 곳이에요.




안면암의 역사

안면암은 대한불교조계종에 소속된 사찰로, 정식 명칭은 태을선원 안면암이에요. 비교적 현대에 창건된 사찰이지만, 자리한 곳은 고려 시대부터 기도처로 사용되던 유서 깊은 장소라고 해요. 특히 이곳은 백제의 마지막 왕, 의자왕이 망명길에 올라 백제를 추모하며 기도했다는 설화도 전해지죠.

지금의 모습은 1998년경부터 대대적으로 조성되기 시작해, 현재는 육지에서 바다 위로 연결된 해상 보도교와 아름다운 금동불상, 7층 석탑, 바다를 향한 기도처가 어우러진 명소로 자리 잡았어요.




위치 및 찾아가는 길
• 주소: 충남 태안군 안면읍 정당리 129-3
• 네비게이션 검색: “안면암” 또는 “태을선원 안면암”

자가용으로 가는 법
서해안고속도로 → 안면도 IC → 77번 국도 타고 약 20분 직진 → 안면암 표지판 따라 우회전

대중교통 이용 시
• 태안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안면도행 시내버스(태안-창기행) 탑승
• ‘정당리’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 약 15분



주차 정보

안면암 입구에 넉넉한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요. 대형버스도 주차할 수 있을 정도로 공간이 여유롭고, 바로 사찰 입구까지 걸어서 2~3분이면 닿기 때문에 유아 동반 가족도 걱정 없답니다.



언제 가면 좋을까?

봄(4월 초~중순) – 안면암 진입로와 경내에 벚꽃이 활짝 피어요. 바다를 배경으로 한 벚꽃 풍경은 정말 그림 같아요.
가을(10월 중순~11월 초) – 단풍과 해질녘 붉은 노을이 어우러진 안면암도 참 매력적이죠.
해질 무렵 – 해상 보도교 위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안면암 최고의 뷰예요. 구름 많은 날엔 황금빛 하늘이 몽환적이기까지 해요. 사진 찍기에도 정말 좋아요.




여행 팁
• 해상 보도교는 썰물 때 더 멋진 모습을 보여줘요. 바다 물 빠진 갯벌 위로 난 길을 걷는 기분, 꼭 느껴보세요.
• 간단한 간식이나 음료는 미리 준비해 가는 걸 추천해요. 사찰 주변에는 카페나 편의점이 많지 않아요.
• 사찰이지만 관광객에게 열린 공간이라 아이들과 함께여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요.




마무리하며

안면암은 웅장한 불상이 아닌, 자연과 조화를 이룬 조용한 아름다움이 매력이에요. 붐비지 않아서 여유 있게 산책하며 사진도 찍고, 바다 소리 들으며 마음을 비우기 딱 좋은 곳이죠.
다음 여행지로 안면암,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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